1. 부의 인문학


아주 유명한 책입니다.

유명한 책이니까, 모두가 다 아는내용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이런 책 역시 아는만큼 보입니다.

아마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더라도 진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대충 그런가보다 읽고 넘어갔던 내용들도, 나중에 다시 보면 왜 저자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시차를 두고 여러번 읽어볼만 합니다.

물론 저자가 대단한 학자도 아니고 다루는 내용이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내용과 한국에서 통용될만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자가 (미국)주식에 관심이 많은듯 한데, 이분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카페 글도 살펴볼만 할 것 같습니다.


2. 돈되는 재건축 재개발


최근에 나온 수많은 재건축 관련 책들은 대부분 이 책을 바탕으로 부분집합 느낌으로 쓰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이 책은 오래된 책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최신 트랜드에 맞게 재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시점에 달라질만한 부분은 특히 건축비나 임대주택 기부채납 도정법 등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검색을 통해 다시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분홍색 표지인 2권은 주로 재개발을 다루고 있는데, 1권에 비하면 감동이 덜합니다.

그건 그냥 재개발이라는 분야 자체가 감정평가 이전에는 감각의 영역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일단 노란색 표지 1권만 사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3. 이야기로 배우는 부동산학개론


부동산학개론은 사실 공인중개사 준비하시는 분들이 주로 공부하는 내용이긴 합니다.

그러나 부동산을 매매하려는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이 책의 내용을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내용을 모르고 매수를 하는 것은 눈감고 사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 책의 내용은 다 알아야, 대강 뉴스기사에 나오는 내용도 이해할 수 있고,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금에 대한 이야기, 도시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책에서는 보기 힘들기에 잘 배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가치분석에서 다루는 자본환원율을 비롯한 가치분석 관련 개념도 학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뼈때리는 부동산


주로 수도권 입지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나라 고유의 부동산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개인적으로는 전부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많은 내용들이 근거 없이 기술되어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예컨대, 뜬금없이 xxx 동네보다는 xxx 동네에 등기를 치라는 이야기를 뚜렷한 근거없이 풀어놓습니다.

GTX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인 관점을 갖는 부분도 그렇습니다.

물론 저자분께서 그 근거를 하나하나 설명하기엔 너무 말이 길어지고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랬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소위 부동산 짬이 아주 많은 사람의 인싸이트를 엿보기에 적합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직업이 투자자인 다주택자의 관점이 아닌, 실거주 기반 1주택 투자의 관점에서 이 책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의 내용을 스스로 비판해보고 고찰해보는 과정에서 입지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